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올해 개인 순매수액 1000억 돌파
by이용성 기자
2024.09.19 08:44:5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들어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지난 12일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섰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 금 현물 ETF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만큼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유일하게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포함한 전체 자금 유입은 원자재 ETF 중 가장 높다. 코스콤 ETF 체크 분류 기준 국내 상장된 원자재 ETF는 총 24개로, 이 중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1819억원)은 같은 기간 24개 원자재 ETF가 기록한 자금 유입 평균액(6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피벗 정책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장세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60%로, 같은 기간 코스피(-3.01%) 혹은 코스닥 지수(-15.39%)가 기록한 마이너스 수익률을 상회했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 또한 각각 19.89%와 33.13%로 나타났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달러 대신 금 수요를 늘려갈 것”며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 실물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ACE KRX금현물 ETF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금 투자 ETF인 만큼,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분산투자 수단으로 투자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