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국가유공자 공부방 리모델링, 카카오뱅크가 3억 기부

by이명철 기자
2023.06.28 09:58:03

국가보훈부·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미래 드림방’ 사업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미래 드림(DREAM)방’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카카오뱅크(323410)는 ‘미래 드림(DREAM)방’ 사업에 기부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렸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오찬석 청소년 그루터기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 드림방은 카카오뱅크가 국가보훈부와 청소년 그루터기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지원 사업이다. 전국의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 중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를 선별해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가 전달한 기부금은 전국 다자녀 국가유공자 60가구 내 청소년 자녀 200여명의 공부방 지원에 사용된다.



각 가정의 공부방 도배·장판 등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하고 청소년 자녀에게 알맞은 가구와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외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자립준비 청년과 보호대상 아동에게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모두의 자립’ 프로젝트에 1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3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빈민 지역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교육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월드비전에 2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 자녀들에게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부 활동을 기획했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