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저유소 등 국가중요에너지시설, 화마로부터 지킨다
by박진환 기자
2023.03.08 10:08:23
산림청, 문화재·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관계관 회의 개최
| 7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 · 도 산림부서와 문화재청,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로부터 문화재 · 에너지시설 보호를 위한 숲 관리 강화 관계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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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7일 문화재·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일원 숲 관리 강화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도 산림부서와 문화재청,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등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일상화되고, 예측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평상시 철저한 숲 관리를 통해 산불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가스저장시설·저유소(貯油所) 및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의 경우 산불로 인해 자칫 대규모 폭발사고나 정전사태 등 2차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숲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산림청과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관계관은 사안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난해 11월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일원 숲 관리 강화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재와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일원 숲 관리를 위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추진상황과 산불위험도 현황,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 일원 산불 예방 등 산림보호 활동 사항 등을 점검하고, 공동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급증하면서 지난 6일부터 내달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현장 감시와 단속을 강화했다”며 “문화재와 국가 중요 에너지시설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모든 국민이 산림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