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용인·수원·고양서 9531가구 분양
by박민 기자
2019.03.08 09:04:22
수원 6861가구, 고양 1697가구, 용인 973가구 등
다양한 개발 호재에 특례시 지정 기대감 높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도 수원, 고양, 용인 등지에서 올 상반기 1만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에서 총 1만327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95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 6만8558가구의 약 14%에 해당하며, 지역별로는 수원 6861가구, 고양 1697가구, 용인 973가구 등으로 많다.
인구 100만 도시는 기본적으로 높은 인구 비중에 따라 주택 수요가 많아 분양 시장에서 주목하는 곳이다. 수도권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여기에 최근 일반시와는 차별화된 광역시급의 행정·재정 자치권을 부여 받는 특례시 지정에 대한 추진이 최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례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중간 형태의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의 유형으로,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가 기준이다. 현재 수도권 내 특례시 지정 기준에 해당되는 곳은 수원(120만), 고양(104만), 용인(103만) 총 3곳이다.
특례시 지정 기준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은 현재 입법예고를 거쳐 법제처에서 심사 중으로 올 상반기에는 국회 통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올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2021년 착공 예정 수원발 KTX 등 다수의 교통 호재를 갖추고 있다.
한일건설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 일대에서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가구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약 32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고, 동수원IC가 인접해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고양시는 일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예정) 호재가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일산 서구 일산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공동주택 3개 동 전용면적 70~84㎡ 552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66~83㎡ 225실 등 총 7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한뫼초, 신일초, 일산중, 일산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용인시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57번 국도(오포~포곡), 양지~포곡 고속화도로 등의 교통 호재가 있다.
대우건설은 용인 영덕동 일대에서 ‘용인 영덕공원’을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680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 수원신갈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청곡초가 주변에 위치한다. 영덕동 내 7만 8,346㎡ 규모의 용인 최초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기흥힉스가 조성중으로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