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6.12.27 09:40:4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교환, 환불을 내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2월31일로 그 동안 진행해오던 갤럭시 노트7 교환, 환불과 관련해 제공하던 모든 혜택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2017년 1월 1일부터는 그 동안 제공되던 모든 혜택은 종료되지만 미처 교환,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구매처에서 교환, 환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간은 내달 말일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동통신3사 중 SK텔레콤(017670)만 1월31일까지 제품을 교환, 환불해 준다고 공지했으며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통정책 관례상으로 봤을 때 KT, LG유플러스도 1월31일까지 따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교환, 환불 기간 종료 이후에는 액정 파손을 포함한 서비스와 보안 패치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제품 사후 지원도 중단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빠른 교환을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노트7 국내 회수율이 90%를 넘어섬에 따라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다. 회수율이 90%가 넘어선 미국, 유럽 등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 제한 조치를,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네트워크 접속 차단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구매처 방문이 어렵거나 원하는 제품이 없는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