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4.06.01 15:28:57
與 "김관진·한민구 내정 적절‥충실한 직무수행 기대"
野 "김관진 적임자인지 의문‥선거전 발표시점 유감"
[이데일리 김정남 정다슬 기자] 여야는 1일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에 각각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된데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두 내정자 모두 적절한 인사였다는 평이다.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는 지난 4년간 국방부 장관으로서 대한민국 국방 책임졌다”면서 “경험이 풍부해 앞으로 안보실장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한 내정자에 대해서도 “국방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면서 “앞으로 북의 어떤 도발에도 결연히 맞서 응징할 수 있도록 군의 기강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당은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 내정자의 도덕성 등을 국민의 눈높이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가 군사적 안보에는 유능할지 모르지만 안보실장은 외교와 통일문제까지 다뤄야 한다”면서 “한반도 긴장완화, 남북 화해협력 등의 시각에서 적임자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야권은 청와대 인선의 발표시점에 대해서도 불쾌함을 드러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데일리와 만나 “지방선거가 사흘 남은 상황에서 정치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는데도 인사를 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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