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은 기자
2011.07.18 11:25:34
대형주 위주 부진한 흐름 지속..외국인 닷새째 매도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뚜렷한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데다, 외국인들이 닷새째 공격적인 `팔자`를 유지하는 등 지수가 좀처럼 힘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장중 한 때 2121선까지 내려앉는 등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나 프로그램 매물이 추가적으로 늘지 않는 등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수도 낙폭을 다소 줄여냈다.
18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51포인트(-0.63%) 내린 2131.6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5억원, 453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37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나란히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매매 1500억원, 비차익매매 1100억원 매도로 총 2610억원 규모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4000원(-1.68%) 내린 81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1.04%), 포스코(005490)(-3.03%), 현대모비스(012330)(-1.01%), 현대중공업(009540)(-1.73%) 등이 일제히 약세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