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9.12 13:56:44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2일 코스피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회복하며 1470선에 올라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3000억원에 육박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 매수세도 열흘째 이어지며 상승폭 확대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전날 큰 이벤트를 통과한 가운데 밤사이 뉴욕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 차익잔고가 대거 청산되며 수급 부담을 덜었고, 뉴욕 시장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 수준의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포스코(005490)와 한진해운 등 대차잔고 비중이 높았던 종목이 크게 오르고 있어 지수 반등을 염두에 둔 숏커버링(빌려서 판 주식 되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