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대림산업 R&D투자 1등

by윤진섭 기자
2008.08.25 11:50:29

중견건설사 사옥 괴담
국토해양위원장 이병석의원..이대통령과 인연 눈길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급물살`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업체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옥(社屋)괴담이 또 다시 화제. 과거 외환위기 당시 사옥을 갖고 있던 건설사들이 일제히 부도가 나거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생긴 괴담.

극동건설, 동아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건영, 청구, 우방, 벽산건설 등이 외환위기 당시 사옥을 갖고 있으면서 부도가 나거나 유동성 위기를 겪은 건설사들.

공교롭게도 최근 사옥을 매입한 중견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면서 사옥 괴담이 다시 회자된다고. 최근 사옥을 마련한 중견건설사는 월드건설, 우림건설, 현진, 성원건설(012090) 등이 대표적.

○..18대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에 3선인 이병석 한나라당 위원이 선정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이 의원의 인연이 눈길. 이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인맥 중 학력만 놓고 보면 정관계에서 가장 많이 겹친다고.

동향(포항) 출신이면서 이 대통령과는 초, 중, 고, 대학교 가운데 중학교만 다를 뿐 나머지는 모두 같음. 이의원과 이대통령은 영흥초등학교, 동지상고, 고려대학교 출신.

이의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던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고. 이병석 의원은 현재 동지상고 총동문회장으로도 활동중.



○..국내 10대 건설사 중 대림산업(000210)이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에 R&D 비용으로 722억6100만원을 지출. 롯데건설은 총 6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GS건설(006360)(531억3000만원)과 대우건설(047040)(405억3800만원)이 뒤를 이었다고. 반면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각각 78억5500만원과 39억4200만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최하위권.

한편 매출액 대비 R&D 투자에선 롯데건설이 매출액의 4.1%를 투자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됨. 두산건설(3.86%), 대림산업(2.7%), GS건설(1.78%) 등이 상위권. 하위권은 현대산업개발(0.3%), 포스코건설(0.41%), 현대건설(0.5%), SK건설(0.75%),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0.96%) 등.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부동산 개발업체인 파이시티가 2003년 이 땅을 경매로 사들인 후 대형 쇼핑몰 등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

하지만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가 늦어지면서 3년째 사업 착공이 지연됨. 그러나 서울시가 최근 서울 남부지역 도로망 정비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고.

시행사측은 교통 문제가 해결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완공하겠다는 구상. 현재 이 사업 시공사로는 성우종합개발, 롯데건설, 대우자동차판매 등이 참여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및 할인점 입점을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