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호식 기자
2005.09.02 11:45:30
건설사업 확대 방침에 웅진씽크빅·웅진코웨이 주주들 `민감`
"윤 회장 사재, 비상장사 등만 참여 계획"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웅진그룹은 2일 자료를 내고 "향후 중대형 건설사를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 웅진씽크빅과 웅진코웨이 등 상장계열사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건설사업 확대 방침을 밝힌 뒤, 상장계열사인 웅진씽크빅(016880)과 웅진코웨이(021240)가 건설사 인수에 참여하느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이같이 해명했다.
웅진은 "상장사들은 건설사업 출자, 지급보증 등에 전혀 관여할 계획이 없다"며 "웅진씽크빅은 기존의 교육, 출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설사업 진출로 웅진코웨이의 생활환경가전 및 주방 가구 사업의 매출원 확보 등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최근 생활가전사업부문의 양도결정을 통해 렌탈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다른 계열사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그룹 윤석환 기획조정실장은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은 윤석금 회장의 사재,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 투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 파이낸셜 투자자(컨소시엄 형태)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