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승찬 기자
2004.06.28 10:55:22
`올림푸스` 토탈브랜드로 강화..내년 800억 매출 기대
[edaily 안승찬기자] 올림푸스한국이 기존 디지털카메라 사업 이외에 의료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림푸스의 의료사업은 지난 87년 중외제약을 통해 한국에 진출, 의료기 전문 자회사 중외메디컬에서 17년간 판매대행을 맡아 왔다.
그러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올림푸스한국이 의료 사업에 대한 경영권을 인수해 브랜드를 통합하고, 디지털카메라 판매 중심의 이미징 사업부와 의료 사업부 2개의 사업부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림푸스 의료사업의 경우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화기 내시경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올림푸스 의료 사업부는 ▲소화기 내시경 (GI), ▲초음파 내시경 (EUS), ▲수술 처치도구(ET), ▲소독멸균세정(CDS), ▲수술용 외부기기(SP) 등 5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올림푸스 의료 사업부 관계자는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3년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온 브랜드 가치를 의료기 시장에 접목, 병원이라는 특수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내시경 부문의 선두기업으로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의료 사업을 통합 인수해 올림푸스 브랜드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의 의료기 판매 브랜드에서 토탈솔루션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또 올림푸스한국은 올 하반기 이 부문에서 370억원, 내년에는 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의 스피드한 경영을 바탕으로 의료활동을 위한 학회 개최, A/S 부분을 강화해 과학적인 방법을 토대로 대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디지털영상문화 마케팅 노하우를 첨단 의학기술에 적용,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