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08.19 10:23:3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일 실적 발표 후 연일 외국계 매수세가 이어지며 오름세를 보인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4%(3100원) 오른 10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9일 이후 연일 외국계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고속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신기록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8%,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성장한 13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15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대로 진입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안정한 장세 속에서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을 앞서고 있다”며 “성장주이자 방어주의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처럼 미국에 신약을 판매하거나 진출 가능성 있는 피어기업들의 멀티플은 높아지고 있으나, SK바이오팜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