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니로도 나왔다… 토트넘 “언제나 믿는다”

by송혜수 기자
2022.12.04 17:38:35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손흥민(30)의 포르투갈전 드리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영상=토트넘 홋스퍼 구단 인스타그램)
토트넘 구단은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흥민이 선보인 70m 드리블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포르투갈과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70m 단독 드리블한 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찔러 황희찬(26·울버햄프턴)에게 건네는 데 성공했다.

공을 이어받은 황희찬은 오른발 강슛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라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은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공개하면서 “언제나 믿는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손흥민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영상은 18만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에는 “다시 봐도 감동이다” “토트넘 확실하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캡틴,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질주는 EPL 2019~2020시즌인 2019년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한 뒤 넣은 ‘원더골’을 떠올리게 했다. 토트넘 구단은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가 열릴 때마다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부지런히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16강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우리 시간으로 오는 6일 새벽 4시에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