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9.11 09:09:09
전국서 산발적 집단감염 잇따라
목표 100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좀 더 지켜봐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내려오지 않고 있어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재연장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고, 이후 1주일간 차츰 감소하면서 이달 3일(195명)에는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4일부터 일주일간은 이런 지속적 감소세가 이어지지 않고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애초 ‘100명 이하’를 목표로 삼고 수도권에 한해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높였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방역 효과는 아직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에 지난 6일에서 13일로 이미 일주일 연장된 2.5단계 조치가 종료될지, 재연장될지를 두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확실하게 떨어지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무증상·경증환자, 그리고 이들로 인한 중소규모 집단감염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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