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4㎞ 지점서 한국남성 추정 시신…9번째 수습

by뉴시스 기자
2019.06.06 15:24:35

【부다페스트=뉴시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의 한국인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5일(이하 현지시간) 1구 더 발견됐다.

6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야간 수색 중이던 헝가리 수상경찰은 전날 오후 11시29분께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써버드싸그 다리 인근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의 시신을 1구 발견해 수습했다.

외교부 및 경찰은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6일 오전까지 생존자는 7명, 사망자 15명, 실종자 11명이다. 이 시신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 사망자 16명, 실종자 10명이 된다.

전날 하루 만에 네 구의 시신이 발견돼 이 중 세 구가 한국인 유람선 사고 피해자로 신원이 확인된 상황이다.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5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 CP 선착장에서 송순근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과 야노쉬 허이두 대테러청장이 사고현장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