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7.04.14 09:32:02
핀테크기술 보유업체 페이콕과 MOU 체결
"이미 테스트까지 완료..본격적으로 사업화"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부(012030)는 핀테크 전문기술 보유업체인 페이콕과 함께 핀테크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두 회사는 지난 13일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부 관계자는 “이미 보험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테스트까지 완료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함께 선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NFC기능 만으로 결제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별도의 카드단말기가 필요 없다.
또, 기존 단말기 방식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신용카드는 물론 바코드· QR코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금영수증 발행 기능도 제공한다.
그동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시장의 경우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소비자용 서비스는 출시됐지만, 판매자용 서비스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특히 보험설계사나 방문판매원, AS기사 등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배달업체,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등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그동안 보험료 납부 과정에서 진행됐던 수기결제가 없어져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페이콕은 해당제품에 10여건의 특허 출원과 등록 완료된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보안과 인증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보험분야에서 많은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동부는 사업확대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