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11.24 10:06:46
로봇 산업 성장으로 ''음성 인터렉션'' 관련 솔루션 공급 증가
다국어 음성합성 및 음성인식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 계획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인프라웨어(041020)의 계열사인 디오텍(108860)이 지능형 로봇 시장에 자사의 독자 음성 기술로 개발한 음성합성(DioTTS) 및 음성인식(DioSTT) 솔루션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디오텍은 SK텔레콤(017670) ‘아띠’에 음성 합성 기술을 공급했으며, 국내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케어 및 로보테크, 동부로봇, 퓨처로봇, 유진로봇 등에 음성합성 및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음성 솔루션은 유아동용 교육 로봇에 사용돼 아이들의 호기심 유발 및 언어 학습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또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핵심요소인 로봇 제품에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능이 필수가 되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공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디오텍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덴마크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선 디오텍 사업본부장은 “현재 로봇 시장에서는 기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업계가 성장함에 따라 음성 기술을 포함한 디오텍의 HCI(Human Computing Interaction)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16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중기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로봇 사업 육성을 위해 5년간 2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