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4.08.26 10:13:1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16포인트(0.25%) 상승한 2065.7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2071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33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초반 매도우위를 기록했더 기관도 1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꾸준히 매도규모를 키우면서 2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하락하는 업종보다 많다. 전기가스 의료정밀 청강금속 전기전자 통신업 화학 운수창고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0.33% 떨어진 1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각각 0.85%, 2.88% 하락하고 있다. 그 외에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등도 내림세다.
반면 시총 상위주 내 현대차그룹 3인방의 강세가 눈에 띈다.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에 신차 효과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1~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주도 모처럼 반등세다.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2~5%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은행주도 오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쿠쿠전자(192400)가 엿새 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7%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오뚜기(007310)는 라면시장 내에서 점유율 상승 기대감에 1.59% 오른 6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원더웨이 홍콩과 상품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라오홀딩스(900140)는 CKD 픽업트럭 성장 기대감이 3%대 강세를 기록 중이며 쌍방울(102280)은 중국에서 속옷사업을 본격화한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2%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566.1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