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4.06.01 15:22:31
6월부터 운행 구간 조정 맞춰 6개 대표 여행 코스도 선보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6월부터 용산역에서도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S-train)을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수도권에서 관광전용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1일부터 남도해양열차인 S-트레인의 출발역과 운행구간 등을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서대전역↔광주송정역 노선이 용산역↔여수EXPO역으로 변경되며, 부산역↔여수EXPO역 노선은 부산역↔보성역으로 바뀐다. 순천역에서 다른 S트레인으로 상호 환승도 가능해 용산역에서 출발해 보성으로도 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6월 운행 구간 조정에 맞춰, 대표 여행 코스 6가지도 선보였다. S트레인 패키지(6종) 코스는 현지 버스로 연계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유명 관광지인 여수와 남원, 순천, 보성은 물론 곡성과 남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풍금치는 역장’으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는 새로운 가족여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개통한 S-train은 영남과 호남을 유일하게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인 경전선을 타고 남도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관광열차다. 중부내륙을 순환하는 O-train과 백두대간의 가장 깊은 지역까지 들어가는 V-train에 이어 남도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용산역 출발로 수도권 승객들이 남도 여행을 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당일 여행도 보다 편리하게 구성해 올 여름에는 더 많은 여행객이 열차로 남도여행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트레인 승차권과 여행코스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코레일톡), 전국 철도역 창구와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