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2.05.15 11:00:00
국토연,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110.5 기록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전국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집값 상승을 견인하던 지방은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10.5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0~200 값으로 표현되는 이 지수는 95 미만 하강, 95~115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인식하는 시장 참여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서울(104), 인천(103), 경기도(105) 등 전 지역에서 소비심리가 하락해 전달보다 평균 0.6포인트 하락한 104.5를 나타냈다. 지방 역시 집값 상승 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주택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112.8을 기록했다. 특히 지방은 최근 집값 상승폭이 둔화됨에 따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줄면서 부산(113.8), 대전(94.8)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윤달로 봄 이사철이 조기에 마무리된 영향으로 전세시장 지수도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07.6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3.8포인트 하락한 104.2를 기록했고, 지방 역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하며 전세시장 지수가 소폭 내렸다.
이수욱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지방은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