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1.05.24 10:07:4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 물관련 사업의 수주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047040)은 24일 한국환경공단과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의 공동 진출을 위한 해외환경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대상사업인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이다. 기존 90만명이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180만명으로 확장해 하루 15만톤의 처리 능력을 30만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19일 입찰공고에 이어 올해 7월 입찰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에서 해외건설사업 환경분야에 대한 조사·계획, 설계·시공, 운영·관리 등을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성 및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면서 "향후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 공동진출로 해외사업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환경공단은 해외환경사업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지원을 위해 `공공-민간 환경파트너십 프로그램(PPEP)`을 시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한국환경공단과의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시장 공동 진출은 향후 알제리 친환경사업 시장을 한국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