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03.25 11:10:06
모토로이에 맥아피 백신프로그램 무료 제공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에도 백신 제공 계획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에서 스마트폰 백신 `McAfee(맥아피)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백신은 세계적인 보안전문회사인 맥아피가 개발한 것으로 가장 최신 버전의 백신이 제공된다.
맥아피의 스마트폰 백신을 설치하면 이미 알려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으며 의심스러운 파일을 감지해 치료할 수도 있다. 또한 PC와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악성코드도 감시할 수 있다.
이 백신의 유효기간은 다운로드 후 1년이며 악성코드가 추가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만건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McAfee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T스토어에 접속, 백신을 내려받거나 T스토어 웹사이트 `생활·위치>유틸리티`에서 PC로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이동시키면 된다.
SK텔레콤은 모토로이 외에도 오는 4월께 출시될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뿐 아니라 이후 출시되는 모든 국산 스마트폰에 백신을 기본 제공키로 했다. 설치되는 백신은 단말 제조사가 선택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외국 제조사와도 백신 기본 탑재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 기술원장은 "스마트폰은 모든 사용 환경이 PC와 동일하기 때문에 유선인터넷에서 경험했던 각종 보안 이슈가 이동통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번 스마트폰 백신 무료 배포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을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