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06.08 11:50:13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장 중 1410선 회복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줄이며 1400선으로 내려갔다. 4대강 살리기 정책 발표로 건설주들이 견조한 상황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침체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주 뉴욕 증시가 3주 연속 상승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됐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하며 사흘만에 141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기관이 현물시장에서 매도로 가닥을 잡으며 상승폭을 줄였다.
5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56포인트(0.40%) 오른 1400.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154억원, 선물시장에서 3111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620억원 순매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294억원 순매도를 각각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347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며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003550), LG화학(051910) 등 LG그룹주가 대체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상증자 우려를 털고 반등했던 KB금융(105560)은 하루만에 다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종목 가운데서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에 힘입어 삼호개발(010960)과 태영건설이 각각 7%와 6%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 재료가 또 고개를 들면서 유진투자증권(001200)이 5%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