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8.04.01 10:48:47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D램 3위업체인 일본의 엘피다가 4월중 D램 고정가격을 20% 인상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D램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도 4월중 D램 가격을 한자릿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지금은 D램 가격이 워낙 낮은 형국"이라며 "이런 가운데 물량 공급 측면에서 공급 업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증대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선발사들의 D램 가격인상 움직임은 업황 개선의 긍정적인 시그널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D램가격은 통상 현물(Spot) 가격이 오르면서 고정거래 가격이 오르거나, 현물(Spot)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면서 고정 거래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번에는 "당분간 고정거래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하면서 현물 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