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 "불행없으면 행복도 모른다"

by김상욱 기자
2007.12.28 14:12:04

"내년 경영환경 악화불구, 진정한 초일류기업 도약해야"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윤종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불행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행복도 느낄 수 없다"며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종용 부회장은 28일 송년사를 통해 "밤이 없으면 낮의 밝음을 잘 느끼지 못하고, 불행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행복을 잘 느낄 수 없다"며 "내년에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은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경쟁업체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시기를 잘 견뎌 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면, 진정한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홍시를 예로 들며 "홍시는 오랜기간 땡감인 상태로 나무에 매달려 있으면서 비바람과 햇살을 감내하며 익어간다"며 "그 과정에서 찬서리와 벌레들의 공격에서 견뎌 남아야 비로소 맛있는 홍시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