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상품株 랠리..홍콩만 약세

by김경인 기자
2006.05.24 11:43:42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4일 오전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구리과 금 등 상품가격 반등에 힘입어 지난주부터 지속된 급락세를 접고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6% 오른 1만5732.8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0.94% 올랐다.

상품가격 회복세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다. 구리 3개월내 인도분은 전일 런던증권거래소(LME)에서 12% 급등했으며, 금과 아연, 은 등 주요 금속들이 모두 올랐다.

신일본정유가 2.36% 올랐고, 신니코홀딩스는 4.09% 급등했다. 코스모 오일이 3.72% 상승했으며, AOC 홀딩스와 쇼와 셸, 도넨젠 세키요 등 상품 관련주들이 모두 올랐다.

다이와SB 투자의 몬지 소이치로 전략가는 "구리 값과 유가의 상승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광산주와 같은 상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소니와 마쓰시타 전기산업, 캐논이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일 급락세를 나타냈던 미즈호 파이낸셜과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은행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0.51% 오른 6878.74를 기록했다.

모젤이 6.75%, 아수스텍 컴퓨터가 4.37% 급등하는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2위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UMC가 1.49% 상승했으며, 델타전자와 콴타컴퓨터, 혼하이정밀, 에이서 등이 모두 올랐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4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선전 종합지수가 각각 0.41%, 0.48% 상승중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도 0.19% 올랐다.

다만 홍콩의 항셍지수는 0.29%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