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등 서울, 경기 곳곳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by이윤화 기자
2025.04.05 14:25:25
소방당국 차량 28대, 인력 85명 동원
화재발생 30분 만에 큰 불 잡고 진화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날(4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불이 발생해 4시간여 만에 꺼졌다. 화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57분께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미군기지 내에서 불이 났다.
 | 소방 당국이 지난 4일 오후 7시57분께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미군기지에서 난 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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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차량 28대와 인력 85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8시33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약 4시간 뒤인 오후 11시25분께 불을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등은 재산 피해 여부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과 안양 등 수도권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골목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29분께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공덕시장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3층에 위치한 고시원 건물 내에 있던 인원 등 21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2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20대와 인력 73명을 동원해 오후 8시 4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 30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4일 오후 4시 23분께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산업용 로봇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54분 진화에 성공했다.
공장 내 위치한 인원 5명은 구출됐고, 48명은 스스로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공장 1층 남자화장실 벽면의 콘센트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