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9.25 08:43: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자산분배 전략을 활용하는 ‘한국투자디딤CPI+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투자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3년 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약 2.5%에 달했다. 은퇴 이후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투자 수익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펀드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과 더불어 물가상승률과 관련이 높은 금, 원자재,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자산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이상의 투자 성과 추구를 목표로 한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기존 운용 중인 펀드에 재간접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다. 모펀드인 ‘한국투자MySuper수익/인컴추구펀드’는 퇴직연금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호주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MySuper)을 벤치마킹한 전략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와 동일한 모펀드를 편입하고 있는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자펀드(혼합-재간접형)’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9.87%, 최근 1년 수익률은 27.50%로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운용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모펀드인 한국투자MySuper수익추구펀드에는 0~50% 수준으로, 한국투자MySuper인컴추구펀드에는 50~100% 수준으로 투자한다.
또한 자산배분형 펀드 25개의 평균 총보수 0.67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에 비해 한국투자디딤CPI+ 펀드의 총보수는 0.425%로 낮은 수준이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은 “원금보장형 상품으로만 연금 자산을 운용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을 헤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초과하는 수익을 추구하고자 한국투자디딤CPI+펀드를 출시했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저보수라는 장점과 함께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장기 투자 시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