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12.12 10:17:04
[美특징주]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 예상 웃돈 실적에 주가 12% 급등
비욘드미트, 대체가공육 수요 감소에 주가도 ‘털썩’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3주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2.8~4%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오는 13~14일 FOMC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 2일 발표된 고용보고서 호조에 이어 이날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최종금리의 상향 가능성 등은 주 초반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PPI지표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통신용 반도체칩을 주력으로 하는 브로드컴 주가가 2.6% 상승으로 마감했다. 실적 모멘텀과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브로드컴은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20.5% 증가한 8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8% 급증한 10.45달러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89억달러, 10.28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2023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 목표치도 예상치 87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89억달러로 제시했다.
브로드컴은 또 4분기 주당 배당금을 4.6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4.1달러에서 12.2% 증액한 수준이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