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연출가' 고선웅, 쥬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만든다

by윤종성 기자
2021.03.19 09:34:44

뮤지컬에 콘서트 더한 ''뮤서트'' 추구해
''낭만에 대하여'' 등 대중가요 35곡 담아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의정부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이 한국의 근대 100년사를 담은 주크박크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공동 제작한다.

고선웅 연출(사진=극공작소 마방진).
‘백만송이의 사랑’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 8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의정부문화재단이 사업을 총괄하고, 군포문화재단과 하남문화재단이 제작 지원을 담당한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제작단체로 참여해 고선웅 연출, 이우미 작가, 김혜성 음악감독 등의 창작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뮤지컬의 스토리텔링과 콘서트의 특징들을 결합한 색다른 공연 형식인 ‘뮤서트’(Mucert)를 추구하는 공연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에 한국의 근대 100년사를 담아 ‘목포의 눈물’, ‘님은 먼 곳에’, ‘낭만에 대하여’ 등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대중가요 35곡을 들려준다.

고선웅 연출은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을 것”이라며 “한 송이의 장미처럼 아름다운 우리들의 인생이야기에 대중가요를 접목시켜 풀어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오는 11월5~6일 의정부 초연을 시작으로 11월 19~20일 하남, 11월 26~27일 군포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