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4.09 15:54:58
총리,장관, 4대기관장 106명 중 호남출신 29%
장·차관급 호남출신 비율 26%..국민의정부 이어 가장 높아
공공기관 대거 호남이전..호남선KTX 등 국책사업 단행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호남 홀대론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호남 인사를 중용하고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되는 등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을 더 배려했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문 전 대표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총리, 장관, 4대 기관장(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총장, 국세청장) 106명 중 호남출신 인사가 29%(31명)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 2명, 국정원장 1명, 검찰총장 1명, 국세청장 1명 등 정부 고위직에 호남 출신이 가장 많은 정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1980년 이후 역대 정권에서 국민의정부(31%)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여정부 시절 장·차관급 이상 인사 418명 중 호남 출신이 26%(111명)이었다.
△전두환 정부 395명 중 호남 41명(10.2%) △노태우 정부 370명 중 호남 46명(12%) △김영삼 정부 425명 중 호남 57명 (13%) △국민의 정부 408명 중 호남 131명 (32%) 참여정부 418명 중 호남 111명(26%) 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에 따른 대형 국책사업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호남선 KTX는 2015년 4월2일 완전 개통됐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당시 단일사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5조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07년 11월27일에는 여수세계엑스포 유치도 확정했다.
공공기관의 호남 이전도 언급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국립전파연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전력거래소,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전KDN㈜, 한전KPS㈜ 등이 전남권으로 이전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농촌진흥청,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농수산대학,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지방행정연수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은 전북권으로 이전했다.
또한 광주 국비지원도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 측은 “2002년 5282억원에서 참여정부 출범 후 매년 정부 예산 증가율(평균 6~7%) 대비 3배인 연평균 20.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