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7.21 08:40:4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LG(003550)그룹의 정보통신(IT) 부문 계열사인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이하 LGD)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레거시 하드웨어 비즈니스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더 커진 것을 의미하며 반등을 위해서는 신사업 투자·제휴 등 기존 사업에 대한 전략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LG전자와 LGD의 투자의견은 각각 보유(Hold)와 매수(Buy), 목표주가는 6만원,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체에 대한 기관·외인의 끊임없는 매도는 하반기 주가 전망이 회의적임을 시사한다”며 “LGD의 이익 개선 대비 주가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LG전자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온라인·콘텐츠로의 테크 환경 변화에서의 향후 큰 성장세”라고 풀이했다.
이어 “현 주가가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임에도 반응을 위한 충분 조건이 부족해 저가 매수 기회로 권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G4의 경우 23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2분기가 정점이며 하반기 수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기존 핸드셋·TV·PC 업체 하반기 이익은 하향 추세”라며 “글로벌 경기와 환율로는 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성장세에 대한 변화를 통해 주가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