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2.07 10:57:2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비상교육(100220)이 재외동포 교육기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비상교육은 지난 6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중국 소주한국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주지역 교민 자녀들의 학습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소주한국학교는 중국에서 11번째로 설립되는 한국학교다. 교민 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양측은 소주한국학교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합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첫 지원사업으로 ‘완자’ 등 신간 교재 400여 권을 소주한국학교 측에 전달해 새 학기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올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 중학교, 2016년 고등학교 과정을 차례로 개설할 예정이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소주한국학교가 지역 교민들의 열망 속에 개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재외동포 교육기관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재 소주한국학교 교장도 “전 세계 2500여개 한국 교육기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말과 문화를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주지역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