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류길재 "한반도 상황변화 일희일비 않을 것"

by김진우 기자
2013.10.15 10:33:5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5일 “정부는 상황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능동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는 아직 그 전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류 장관은 북한에 대해 “진정한 발전의 길이 어디인지, 민족의 미래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을 분명히 인식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을 향한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장관은 이어 “북한은 비핵화를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핵개발을 멈추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한 데 이어 우리 정부를 지속적으로 비난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간 보다 확고한 신뢰를 쌓아나가고자 한다”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북핵문제 해결에서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