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3.08.07 10:55:05
우리정부 ''중대조치'' 신중대응도 주문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7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 우리 정부의 회담 요구을 북한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우리 정부의 ‘중대조치’가 임박한 것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당부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주재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의 재발방지책 마련요청을 거부하면 국제사회에서 북한경제와 사회 전반에 부정적”이라면서 조속한 회담수용을 촉구했다.
4선의 원유철 의원도 “북한이 열흘이 지나도록 아무런 응답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정부에 책임을 전가했다”면서 “북한이 조속히 우리 정부가 제안한 실무회담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6선의 이인제 의원은 “북한이 최종회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대결단을 내릴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개성공단을 파국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개성공단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를 주도하는 북한 강경지도부의 생각에만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면서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전략으로 유연하게 개성공단 문제를 인내심을 갖고 다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5선의 정의화 의원은 “개성공단은 무작정 북한의 반응만 기다리지 말고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지 못하면 문제 해결의 대상이 된다.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