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5.18 09:49:41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취업문제로 고민하던 20대 남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50분께 충북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 도로에 주차된 소나타 승용차 안에서 구 모(29·대전시 유성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이 모(42)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씨는 "며칠째 움직이지 않고 주차된 차량에서 악취가 풍겨 다가가 확인해 보니 사람이 누워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숨진 구씨는 운전석에 누워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타다 남은 번개탄 등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씨가 취업문제로 고민하다가 지난 15일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