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직원자녀 학비 540억 지원

by정태선 기자
2008.01.30 10:18:08

직원 1인당 216만원 꼴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임직원 자녀 1만6300명에게 총 54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0억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중공업측은 "임직원 수가 2만5000여명임을 감안한다면 1인당 216만원을 자녀 장학금으로 돌려받게 되는 셈"이라며 "대학에 진학하는 임직원 자녀가 증가했고, 대학 등록금 인상에 따라 지급액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3년 이상 근속한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취학 전 자녀는 유아교육 지원금으로 1년동안 분기마다 10만원씩,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0년부터 사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해마다 지원액수를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