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꽃축제 앞두고 도심 곳곳 ‘정체’…일부 전면 통제

by김형환 기자
2024.10.05 15:10:07

도심 전체속도 시속 16.1㎞ 서행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 통제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 5일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인한 교통통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5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시 전체 차량 속도는 시속 21.2㎞, 도심 전체속도는 시속 16.1㎞로 서행하고 있다.

특히 불꽃축제 행사 장소 인근 도로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뤄지고 있다. 여의도역으로 향하는 여의나루로는 시속 11.9㎞, 영등포로터리로 향하는 버드나루로는 시속 12㎞로 정체되고 있다.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이촌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 등에서도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마포대교 북단으로 향하는 강변북로는 시속 28㎞로 정체되고 있고 한강대교북단을 향하는 강변북로 역시 26㎞로 거북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잠원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올림픽대로 역시 최저 시속 18㎞로 답답한 교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도로와 대중교통 구간은 통제됐다. 서울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이 전면 통제됐고 올림픽대로와 63빌딩 진입 구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도 있다.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한다.

경찰은 이번 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영등포·용산·마포·동작 경찰서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경찰청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동순찰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한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 대해서도 하위 1개 차로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 인파이동 및 비상 시 통행로로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