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24.05.23 09:32:11
초당 15만개 비밀키 생성
국내 보안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23일, 초당 15만개(150kbps)의 비밀키 정보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 키 분배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밀키를 생성한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는 양자 역학적 특성을 적용하여 비밀키를 생성하고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 비밀키로 정보를 암호화하면 복제가 불가능해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통신망에 도입되면 1분에 3만5000대 이상의 암호화 장비에 양자 비밀키를 갱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많은 기업의 내부 통신망과 국방 분야를 비롯한 국가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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