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野비례 후보 1번 서미화 재추천…2번 이주희

by김혜선 기자
2024.03.14 09:29:45

시민사회, 더불어민주연합에 비례 후보 2인 재추천
1순위에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부적격 판정’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논의중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 간사를 맡은 이주희 변호사가 재추천됐다.

(사진=국민후보 홈페이지 캡처)
14일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회(국민후보 심사위)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 1번을 서미화로, 여성 2번을 이주희로 국민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사회 몫 4인으로 추천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반미(反美)’ 성향 단체 이력이 논란이 되며 자진 사퇴했다. 이에 국민후보 심사위는 차순위 후보인 이주희 변호사와 서미화 전 비상임위원을 재추천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다만 1순위 추천으로는 두 후보의 순서가 뒤바뀌었다. 국민후보 심사위는 “이주희 후보가 여성이며 장애당사자이고 오랜 기간 인권신장에 기여한 서미화 후보께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의 상징으로 또 시민사회의 대표로 맨 앞자리에 나서주시길 부탁 드린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3일 더불어민주연합으로부터 ‘부적격’ 통보를 맡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재추천은 의결되지 않았다. 국민후보 심사위는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임 소장에 대한 재추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