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지표 대기…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보합권
by하상렬 기자
2024.02.13 09:25:58
1.6원 오른 1329.8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4.18, 소폭 강세
장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흘러가는 모습이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보다 0.5원 오른 1328.7원에거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329.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은 팽팽한 수급 균형 속에서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 1월 CPI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4%)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18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07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439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7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