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20원 초반 등락…3거래일 연속 상승

by하상렬 기자
2023.04.12 09:18:04

0.3원 오른 1322.5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2 초반 등락, 약세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373억 순매수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라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 출발이다.

사진=AFP
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2원)보다 0.55원 오른 1322.7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0.3원 오른 1322.5원에 개장했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며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한적인 상승폭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약세에도 뉴욕증시 성장주 부진, 역내외 롱플레이 유입 등 재료가 환승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저가매수로 일관하는 실수요 주체 매수세도 환율 상승 압력을 재료로 꼽힌다.

다만 원화가 아시아 통화 중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는 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2.15를 기록,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37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7포인트(0.31%) 오른 2555.83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