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7.06 09:31:3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
1주일간 확진자 수 700명 이어가
델타 변이 확진자 수 매주 2배씩 증가 폭 커져
수도권 청·장년층에 방역 지키고 검사 받아달라 호소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도권 거주 청·장년층에게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이어가고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매주 2배씩 증가 폭이 커지고 있는 등 상황이 엄중해 중대한 방역의 갈림길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권 1차장은 6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도 7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6월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은 이후, 일주일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1.25로 전국의 1.20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가족, 지인, 직장 등 소규모 접촉 감염이 50%를 넘고 있다”며 “또한 감염력이 1.5배에서 2.5배인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만큼 권 1차장은 수도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정부는 수도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1차 위반 시에 지금까지는 경고가 시행규칙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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