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방북길’ 文대통령, 전용기 8시 55분 이륙…서해직항로 거쳐 10시 평양도착 예정

by김성곤 기자
2018.09.18 08:59:34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 날인 18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평양을 향해 출발하는 전용기에 올라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8시 5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역사적인 평양 방문에 나선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6분쯤 청와대 관저 인수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이후 8시 15분쯤 헬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했다.

8시 23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안내로 공항 귀빈실로 이동해 인사를 나눴다. 이후 8시 37분 귀빈실을 나와 8시 39분쯤 전용기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평양행에는 지난 16일 정상회담 실무준비를 위해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는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물론 공식·특별수행원 100여명이 함께 한다. 문 대통령 내외와 방북단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 55분쯤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전용기는 서해직항로를 거쳐 오전 10시쯤 평양국제공항(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평양도착 착면으로 TV로 생중계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 행사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오찬을 진행한 뒤 곧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나선다.

정상회담 의제는 크게 세 가지다. △남북관계 개선·발전 △ 비핵화 북미대화 중재·촉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전쟁 위협 종식 등이다. 최대 관심사는 문 대통령의 북미 비핵화 대화 중재의 성공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