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본업 부진을 벤처 투자로 만회 시도..목표가 하향-이베스트

by성선화 기자
2018.05.30 08:52:59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홈쇼핑(028150)에 대해 홈쇼핑 업황의 성장세가 둔화되면 TV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28만 5000원에서 23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향후 신사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30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별도 기준 총취급고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조 7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5% 감소한 310억원”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채널별로는 TV 취급고 신장률이 전년 대비 4.1% 감소했으며(티커머스 1분기 취급고 387억원),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영업이익 감소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오 연구원은 “이는 동사의 벤처투자 관련 매각 이익 및 평가이익 등에 덕분”이라며 “자회사 에이플러스비 매각이익이 70억원이고,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47억원, 중국 JV 배당이 23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홈쇼핑 업종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면서 GS홈쇼핑이 국내외 벤처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며 “향후 M&A나 신기술 확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러한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향후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