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IG넥스원, 나흘째 약세… AESA레이더 수주 실패

by이명철 기자
2016.04.21 09:43:3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형전투기(KF-X) AESA 레이더 개발사업에서 한화탈레스와 경쟁이 밀려 수주에 실패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42분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전일대비 5.08% 내린 9만16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거래일째 하락세다.



전날 방위사업청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 AESA레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테크윈(012450) 자회사인 한화탈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ESA 레이다 개발을 주관하는 ADD는 한화탈레스와 기술 및 조건 협상을 거쳐 6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LIG넥스원이 이 사업을 따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수주 실패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IG넥스원이 유력하다는 평이 많았으나 시장의 기대와는 정반대 결과가 도출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