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캐피탈,'고객 맞춤형'신규 대출상품 대거 출시
by정태선 기자
2014.09.05 10:23:54
김용덕 대표이사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확대한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의 금융 전문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이 새로운 대출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오는 11일 주식을 담보로 하는 주식매입자금 대출상품인 톱스탁론의 신규 상품인 제로스탁론을 출시한다.
제로스탁론은 대출할 때 수수료를 면제하는 상품으로 단기, 소액 자금 운용에 유리하다. 특히 고객의 운영 자금의 상황과 기호에 따라 금리를 선택해 대출받을 수 있다.
효성캐피탈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대출신청 연장 및 상환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인 심플스탁론도 함께 내놓는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대출 신청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에는 외주제작사를 대상으로 제작비용의 상당 부분을 대출받을 수 있는 ‘드라마론’도 선보였다. 제작비가 부족해 작업할 수 없었던 업체를 지원하려는 것으로 제작사는 프로그램 방송 이후 제작비를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효성캐피탈은 이번 달 안으로 수산물담보대출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품은 냉동창고에 보관한 수산물을 담보로 대출하고 부동산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수산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덕 효성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 외에도 추후 의류·잡화, 수입차 부품 등 다양한 상품을 검토중”이라며 “고객층 수요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캐피탈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