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3.08.28 11:34:27
[이데일리 김민화 기자] 결혼할 상대와 혼전 성관계가 꼭 필요할까? 남성들은 혼전 성관계 필요성에 대해 안 해도 상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성은 과반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22일 ∼ 2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와의 혼전 성관계는 필수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72.2%가 ‘아니다’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절반이상인 57.0%가 ‘그렇다, 즉 필수이다’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 ‘그렇다’는 반응은 27.8%에 그쳤고, 여성 중 ‘아니다’는 대답은 43.0%를 차지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과거 남존여비 관습에서 치고 올라오는 상태의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기세가 등등하다”라며 “반면 수세의 남성들은 기가 꺾인 듯 한 모습의 전형적인 초식남성의 면모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혼전 성관계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는? 남녀 모두 혼전 성관계의 이유로 `속궁합`을 꼽았다.
남성 64.7%와 여성 69.7%가 ‘부부 성만족도(속궁합)가 부부생활에 중요하여’로 답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하나라도 불명확 요인을 줄이기 위해’(남 27.6%, 여 17.0%)와 ‘성격 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어서’(남 7.7%, 여 13.3%)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