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싱가포르 현지법인 오픈.."팬아시아 마켓리더로 도약"

by김대웅 기자
2013.07.22 11:04:03

헤지펀드 자산운용사와 트레이딩 전문법인으로 분리 설립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지난 1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에서 윤경은 대표이사 사장과 서정하 주 싱가포르 대사를 비롯한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현지법인(AQG, HAI)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현대증권 홍콩 현지법인의 100% 자회사 형태로, 헤지펀드 자산운용사(AQG Capital Management)와 트레이딩 전문법인(Hyundai Able Investments)으로 분리 설립됐다.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는 퀀트 전략 중심의 헤지펀드 운용을, 트레이딩 전문법인은 원자재와 금융 파생상품 투자를 담당한다.



초기 1억달러로 운용을 시작하는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는 프라임 브로커인 골드만삭스 및 모건스탠리 등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앞으로 3년 안에 운용 자산 10억달러 이상, 수수료 수입 연 40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트레이딩 전문법인은 선진 금융기법을 기반으로 운용수익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트레이딩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향후 금융한류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오랜 기간 우수한 인력을 토대로 경쟁력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해 온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향후 국내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적극 투자해 팬아시아 마켓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