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3.07.21 21:06:58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여야가 사흘간 전문가들과 함께 재검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 민주당 전해철·박남춘 의원 등 열람위원 4명은 21일 경기도 성남의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 여야가 2명씩 추천한 4명의 전문가와 함께 6시간가량의 열람작업을 마쳤다.
새누리당 측 황진하 의원은 열람 후 취재진과 만나 “결론을 못 낸 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일 오전 10시 열람을 속개해 확인작업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결과를 본 뒤 내일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운영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 전해철 의원은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내일 가능하면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구체적인 열람 방식과 열람기한 연장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지난 15일과 17일 1·2차 예비열람때 ‘키워드’를 통한 검색으로 대화록이 발견되지 않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구동하는 등 다각도의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22일 오전 재열람 후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존재 여부에 대한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